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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 엄마의 징역형언스쿨링 2019. 5. 15. 02:08
"학교 갈 필요 없어" 딸 학교 안 보낸 친모 징역형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딸이 12살이 되도록 학교에 전혀 보내지 않은 어머니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헌숙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0) 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함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 v.kakao.com 대전에서 12살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어머니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짧은 기사이고 다른 기사를 찾을 수 없어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긴 어렵다. 다만, 기사에서 학대하거나 의도적으로 방치하지 않았고 집에서 국어와 수학 등의 과목을 가르쳤다고 하는 점으로 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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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산행언스쿨링/일상 2019. 5. 15. 02:01
아이들은 우리 맘 같지 않다. 엄마 아빠는 아이들과 초록 초록 물이 올라가는 산길을 함께 운동 삼아 걷길 바랐건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다. 아이들이 선택을 하게 했더니, 우리는 이곳에 와서 산책길 초입새에 있는 운동기구가 있는 작은 공원(?)에만 있다 가게 되었다. 어쩌면 아이들이 원하는 걸 해주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으나, 우리는 함께 트래킹을 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준비했다. 과자와 포도. 미끼다. 미끼를 쫓아 올랐다. 아빠의 가방 속에 있는 포도와 과자를 쫓아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시작만 그러했을 뿐, 곧 아이들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그 긴 길을 즐겁게 걷고 뛰었다. 때론 힘들어 주저앉기도 하고 때도 쓰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재잘재잘 떠들며 엄마 아빠와 함께했다.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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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아침식사 준비같이하기언스쿨링/일상 2019. 5. 15. 02:00
엄마 도와주기 좋아하는 동주. 엊그제는 거위 알을 깼고, 어제는 계란을 깨버렸다. 이렇게 배워간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해주지 못할 때가 많다. 식사 준비, 청소하기 등등의 집안일들도 그렇다. 쉽지 않다.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맡겨놓고 보는 것, 기다리는 것이 부모에게는 정말 인내를 요하는 일이다. 답답하고 속이 터지고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며, 어쩔 때는 기다리지 못하고 그냥 해치워 버리는 때도 있다. 아이들이 상처받는 순간이 아닐까. "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데.. 좀만 기다려주지", "아빠는 너무 급해" 등등의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돼보자. 그렇게 배워가는 거다. 청소년 시기에 아이들이 집안일도 척척 잘하고 부모랑 이야기도 잘 나누고,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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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게임하기언스쿨링/일상 2019. 5. 15. 00:49
동하와 같이 게임을 했다. 아내는 게임을 하는 것을 그렇게 내켜 하지는 않아 했다. 이미 시작한 것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같이 하기로 했다. 동영상에서 보듯 너무 좋아하니까 ^^; 이 날은 엄마가 동영상을 촬영하고 우리들은 놀았다. 게임뿐 아니라 TV, 스마트폰 등도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한다. 발달지체, 사회성 발달, 신체발달, 정신질환, 공격성 등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아예 금지하기도 쉽지 않다. 물론 잘 해나가는 가정도 있겠지만, 우리는 너무 많은 미디어에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당장 교회에 가도,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그것을 본 아이들이 게임을 안 하고 지켜만 보고 있는 것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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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아이들의 권리인가?언스쿨링 2019. 5. 15. 00:46
가족들과 언스쿨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능하면 이 주제로 이야기를 피하고 싶었으나, 우리 정서상 불가피한 면이 있는것 같다. 다들 궁금해하시기 때문이다. "이제 학교갈 나이지?", "취학 통지서는 나왔어?", "어디 학교로가나?" 등등 걱정스런 마음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아이들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학교를 다니다가 아이가 선택하면 그때서 학교를 안보내는 것이 맞다. 아이가 선택하게 해야지 왜 부모가 그것을 강제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르게 생각한다. 부모가 학교를 가는 선택을 할 수 도 있으며 가지 않는 선택을 할 수 도 있다. 가족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미 학교에 보내는 선택을 한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 보내지 않는 선택을 한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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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캠프파이어언스쿨링/일상 2019. 5. 15. 00:42
오전에 아이들과 마인크래프트를 처음 해봤다. 오후에 동하는 마인크래프트에서 봤었던 불을 피워보자고 한다. 마당에 땅을 약간 파고 불을 필 준비를 했다. 일을 마친 엄마가 돌아왔고 다 같이 나무를 더 구하기로 했다. 넷이서 산에 올라가서 마른 나무들을 줏어와 불을 피울 준비를 끝냈다. 불을 피는 김에 고구마도 은박지로 싸서 불 밑에 넣어놨다. 한참동안 밖에서 모닥불을 펴놓고 놀았다. 저녁은 구운 고구마로 대신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침을 먹고 집안 정리를 좀 하는 사이에 동주는 나가서 잿더미 속에서 놀았다. 아마도 재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은.. ㅎㅎ;;; *작성일시: 2018. 11. 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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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언스쿨링인가 - 신앙적인 측면언스쿨링 2019. 5. 15. 00:38
나는 크리스찬이다. 우리 주 하나님 아버지가 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믿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를 향한 그 사랑을 확증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당신의 거룩한 뜻대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분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삶을 살고 싶다. 우리 아이들도 우리와 같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때문에 살아가는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 세상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시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는 관심이 없다.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다. 이런 세상은 자신의 행복이 최고의 가치라고 가르치고 있다. 고된 현실의 삶에서 마음의 평강을 얻기 위한 갖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