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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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쿨링 Q&A] 네가지 질문언스쿨링 2019. 6. 18. 11:44
언스쿨링에 관한 질문들을 받곤 한다. 때론 질문이 아닐 때도 있지만 괜찮다. 우리 스스로도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왜 굳이 언스쿨링이란걸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더해간다. 언스쿨링을 하는 최고의 장점은 무엇일까?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을 똑바로 마주하고 책임을 지는 자세를 배우는 것이 아닐까? 아이들은 아이들의 삶이 있다. 학교가 결정해주지 않는다. 선생님이 알려주지도 않는다. 부모가 대신해 주지도 않는다. 자신의 인생을 기꺼이 책임지고 살아가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부모인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길 바란다. 질문들: - 아이들의 입학문제를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학교 보내는게 편하지 않나요? - 요즘 학교는 다르다 - 해보고 포기하지 왜 안해보고 포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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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쿨링 Q&A - 많이 들었던 질문들언스쿨링 2019. 6. 6. 10:56
언스쿨링을 한다고 했을 때 들었던 질문들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많은 가정에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고, 이제는 심지어 언스쿨링 이라는 것까지 하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홈스쿨링/언스쿨링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저 그런 것이 있나 보다 하지. 그래서 준비했다. 언스쿨링 Q&A. 막연히 생각만 했던 것들을 입 밖으로 내보내려다 보니 버벅이고, 말이 되는듯 하기도 하고 안되는 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들을 말로 표현하고 글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남의 글을 읽어 공감하는 것과 그것을 나의 말로 하는 것에는 힘의 차이가 있다. 이런 인터뷰는 아이들과 언스쿨링을 하고 있는 나에게 더 필요한 것 같다. 동영상은 아내가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틈만 나면 이런걸 만들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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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반성중언스쿨링/일상 2019. 6. 6. 10:54
옆집 아저씨댁에 모판작업 초대(?)를 받았다. 아이들과 다 같이 갔다. 아침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분들이 일을 시작했다. 딱히 할일이 없어 보였지만, 아빠는 조금 거들것이 있어서 일을 하면서 동하동주가 기계에 다치지 않도록 살폈다. 동하는 기계가 동작하는 것들을 가만히 관찰을 했다. 동하는 곧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볍씨가 모판에 뿌려지고 기계에서 흙을 볍씨 위에 살짝 덮어주는데, 그 부분에서 완전히 덥히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동하는 흙을 집어 덮어주는 일을 도우려고 했다. 뭔가 할 일을 찾아서 기뻤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흙이 잘 덮여 나온 모판에도 흙을 뿌리며 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빠는 어어어... 한다. 결국 동하는 그 일을 멈춰야 했다. 우리는 언스쿨링을 한다. 아이가 여러가지를 경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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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쿨링에 관한 인터뷰언스쿨링 2019. 5. 15. 02:25
오늘의 주연은 나다. 쑥스럽다. 할 이야기가 많겠으나 갑작스러운 인터뷰로 정리 안된 채로 그냥 생각나는 데로 막 말한다. (정리하면 좀 난가? ㅎㅎ) 언스쿨링은 정해진 커리큘럼이나 방법론이 없다. 그런만큼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이들의 상태가 어떤지도 잘 살펴야 한다. 그래야 이 짧지 않은 여정을 온 가족이 함께 해나갈 수 있을것 같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또 생각해본다. 우리가 하고 있는 언스쿨링에 관하여.. 스포를 해보자면 다음의 질문들을 가지고 인터뷰 했다. - 시골 어디에, 언제부터, 왜 살고 있나요? - 지금 하시는 일은? - 동하는 매일 뭐 해? (to 동하) - 아이들을 집에서 가르치시는 건가요? - 왜 학교를 안 보내고 집에서 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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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엄마시점 숨바꼭질언스쿨링/일상 2019. 5. 15. 02:17
https://www.youtube.com/watch?v=U2zl4DEQPaA&feature=youtu.be 아이들이랑 종종 숨바꼭질을 한다. 집안에서 하기도 하고 밖에서 하기도 한다. 항상 찾기 쉬운 곳에 숨는다. 아마도 숨바꼭질하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리할 거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찾았을 때,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모습을 보는 것이 또 얼마나 좋은지 말이다. 아내와 아이들이 집 밖에서 숨바꼭질을 했다. 숨바꼭질중에 딴짓도 좀 하고 다치기도 하면서 놀았다. 우리 어른들은 못느낄 재미를 아이들은 느낀다. 술레를 하며 찾아도 웃고, 숨었다가 들켜도 웃는다. 어른들이 하면 목숨걸고 숨을텐데 ㅎㅎ *작성일시: 2019. 5. 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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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며 크는 아이들언스쿨링/일상 2019. 5. 15. 02:13
https://www.youtube.com/watch?v=qAWyjIhMGzs&feature=youtu.be 아이들에게는 긴 산행을 했다. 어떻게 아이들과 같이 이 길을 갈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1부에서처럼 미끼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 아이들은 생각보다 즐겁게 그 길을 걸었다. 부모인 우리가 한 것은 그저 듣고 관심 가져주고 물어봐 주는 것뿐이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다. 때때로 아이들이 이런 얘기들을 하는 것을 귓등으로 듣는 경우도 많다. 부모도 아이들과 함께 같이 성장하는 것 같다. 또 그러길 바란다. 제발;;; 소재도 다양하다. 해적, 공룡, 좀비, 강아지, 멧돼지, 총, 화살.. 거의 길의 끝까지 소재를 바꿔가며 계속했던 것 같다. 그냥 이렇게만 둬도 될 것 같은, 맘껏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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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 엄마의 징역형 - 사람들의 인식언스쿨링 2019. 5. 15. 02:10
"학교 갈 필요 없어" 딸 학교 안 보낸 친모 징역형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딸이 12살이 되도록 학교에 전혀 보내지 않은 어머니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헌숙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0) 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함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 v.kakao.com 위 기사에 578개의 댓글이 달렸다. 쭉 읽어봤다. 많은 이들이 홈스쿨링/언스쿨링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어 안타깝다. 그래서 정리를 좀 해보고자 한다. 1. 사회성 역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내용은 사회성 문제이다. 언어를 많이 순화하여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학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