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schoo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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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쿨링 Q&A] 네가지 질문언스쿨링 2019. 6. 18. 11:44
언스쿨링에 관한 질문들을 받곤 한다. 때론 질문이 아닐 때도 있지만 괜찮다. 우리 스스로도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왜 굳이 언스쿨링이란걸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더해간다. 언스쿨링을 하는 최고의 장점은 무엇일까?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을 똑바로 마주하고 책임을 지는 자세를 배우는 것이 아닐까? 아이들은 아이들의 삶이 있다. 학교가 결정해주지 않는다. 선생님이 알려주지도 않는다. 부모가 대신해 주지도 않는다. 자신의 인생을 기꺼이 책임지고 살아가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부모인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길 바란다. 질문들: - 아이들의 입학문제를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학교 보내는게 편하지 않나요? - 요즘 학교는 다르다 - 해보고 포기하지 왜 안해보고 포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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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쿨링에 관한 인터뷰언스쿨링 2019. 5. 15. 02:25
오늘의 주연은 나다. 쑥스럽다. 할 이야기가 많겠으나 갑작스러운 인터뷰로 정리 안된 채로 그냥 생각나는 데로 막 말한다. (정리하면 좀 난가? ㅎㅎ) 언스쿨링은 정해진 커리큘럼이나 방법론이 없다. 그런만큼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이들의 상태가 어떤지도 잘 살펴야 한다. 그래야 이 짧지 않은 여정을 온 가족이 함께 해나갈 수 있을것 같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또 생각해본다. 우리가 하고 있는 언스쿨링에 관하여.. 스포를 해보자면 다음의 질문들을 가지고 인터뷰 했다. - 시골 어디에, 언제부터, 왜 살고 있나요? - 지금 하시는 일은? - 동하는 매일 뭐 해? (to 동하) - 아이들을 집에서 가르치시는 건가요? - 왜 학교를 안 보내고 집에서 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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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엄마시점 숨바꼭질언스쿨링/일상 2019. 5. 15. 02:17
https://www.youtube.com/watch?v=U2zl4DEQPaA&feature=youtu.be 아이들이랑 종종 숨바꼭질을 한다. 집안에서 하기도 하고 밖에서 하기도 한다. 항상 찾기 쉬운 곳에 숨는다. 아마도 숨바꼭질하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리할 거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찾았을 때,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모습을 보는 것이 또 얼마나 좋은지 말이다. 아내와 아이들이 집 밖에서 숨바꼭질을 했다. 숨바꼭질중에 딴짓도 좀 하고 다치기도 하면서 놀았다. 우리 어른들은 못느낄 재미를 아이들은 느낀다. 술레를 하며 찾아도 웃고, 숨었다가 들켜도 웃는다. 어른들이 하면 목숨걸고 숨을텐데 ㅎㅎ *작성일시: 2019. 5. 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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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며 크는 아이들언스쿨링/일상 2019. 5. 15. 02:13
https://www.youtube.com/watch?v=qAWyjIhMGzs&feature=youtu.be 아이들에게는 긴 산행을 했다. 어떻게 아이들과 같이 이 길을 갈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1부에서처럼 미끼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 아이들은 생각보다 즐겁게 그 길을 걸었다. 부모인 우리가 한 것은 그저 듣고 관심 가져주고 물어봐 주는 것뿐이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다. 때때로 아이들이 이런 얘기들을 하는 것을 귓등으로 듣는 경우도 많다. 부모도 아이들과 함께 같이 성장하는 것 같다. 또 그러길 바란다. 제발;;; 소재도 다양하다. 해적, 공룡, 좀비, 강아지, 멧돼지, 총, 화살.. 거의 길의 끝까지 소재를 바꿔가며 계속했던 것 같다. 그냥 이렇게만 둬도 될 것 같은, 맘껏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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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산행언스쿨링/일상 2019. 5. 15. 02:01
아이들은 우리 맘 같지 않다. 엄마 아빠는 아이들과 초록 초록 물이 올라가는 산길을 함께 운동 삼아 걷길 바랐건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다. 아이들이 선택을 하게 했더니, 우리는 이곳에 와서 산책길 초입새에 있는 운동기구가 있는 작은 공원(?)에만 있다 가게 되었다. 어쩌면 아이들이 원하는 걸 해주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으나, 우리는 함께 트래킹을 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준비했다. 과자와 포도. 미끼다. 미끼를 쫓아 올랐다. 아빠의 가방 속에 있는 포도와 과자를 쫓아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시작만 그러했을 뿐, 곧 아이들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그 긴 길을 즐겁게 걷고 뛰었다. 때론 힘들어 주저앉기도 하고 때도 쓰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재잘재잘 떠들며 엄마 아빠와 함께했다.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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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쿨링을 시작했다언스쿨링 2019. 5. 15. 00:35
미국에서 생활을 하며 홈스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홈스쿨링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교육을 하는 것이다. 막연히 홈스쿨링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던중 언스쿨링이란 것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 가족은 언스쿨링을 하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언스쿨링은 학교의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해 배워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배워야할 것, 정해진 시간의 구별이 없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또는 행하는 모든 것들로 부터 배우는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의 삶과 배움이 따로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어리다. 현재 7살 동하와 4살 동주. 그리고 우리는 부안군의 시골로 이사왔고 새로이 시작했다. 언스쿨링이 우리들의 시골행의 한 이유이기..